제천시보건소(소장 이운식)는 제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신예니)와 함께 청전동과 신백동 주민을 대상으로, 주민정신건강조사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주민정신건강조사는 2013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매년 2개 동을 선정하여 우울증검사, 스트레스 검사 등 정신건강 선별검사를 진행하고 검사 결과 발굴된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다양한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용두동 및 화산동 주민 1,725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한 결과 315명의 고위험군을 발굴하여 사후 조치와 상담이 이루어졌다.
올해도 5월 20일부터 31일까지 청전동 이형아파트를 시작으로 9개 아파트 단지 및 청전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검사를 진행하며, 하반기에는 신백동 주민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사 방법은 아파트 단지 내 간이 검사소를 통한 단체 조사와 거동이 불편한 주민일 경우 가정방문을 통한 개별 조사가 있다.
QR코드가 삽입된 전단지를 집 앞, 엘리베이터 게시판에 부착하여 검사를 받지 않은 세대도 스마트폰을 이용한 온라인 자가 검사를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번 조사는 지역사회 내 정신건강 사각지대에 있는 고위험군을 발굴하는 것이 중요한 목적이며,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면 심층 상담과 정신과 치료 연계 등 지속적인 사례관리를 받게 된다.
시는 “주민 대상으로 정신건강조사를 적극 실시하여 자살 및 우울 등 정신건강 고위험군을 조기 발견하고 적절한 개입과 치료를 제공함으로써 자살로부터 안전한 제천시 실현과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밖에 자세한 사항은 제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 자살예방팀(☎646-3074~5)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