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시정 참여 기회 확대와 공감 정책 활성화 도모를 위해 지난 15일, 게스트하우스 휴가에서 인터넷 실시간 방송을 통한 온라인 시정공감토론 <제천 리틀 텔링비전>을 개최했다.
이번 토론은 탈 공간, 탈 책상, 탈 형식을 지향하며 지역의 지속가능한 미래 발전 전략을 민・관이 함께 고민하고 협력하기 위해 마련 된 시간으로써, 지역 현안과 관련 된 주제 토론과 실시간 방송 댓글을 통한 시민 의견 수렴 등으로 진행됐다.
주요 내용으로 △제천 비행장 찾기 범시민 운동 △제천 시립 미술관 건립 사업 △제천시의 코로나19 대응 상황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등을 화두로 담았으며, 시민 상호 간 다양한 계층의 폭 넓은 시정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소통의 장으로 주목받았다.
제천 비행장 찾기 범시민 운동에 대하여 충북연구원 정삼철 수석연구위원은 “지역 주권 확보 차원에서 굉장히 중요한 아젠다(agenda)로 미래 세대가 누려야 할 지역의 자산들을 소중한 토대로 만들어 나가는 것 또한 우리 지역의 역할과 책무라고 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시민들의 자발적인 운동은 매우 칭찬받아 마땅한 일이며, 향후 제천시 미래의 꿈을 그려갈 수 있는 도화지 역할을 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으며, 대원대학교 김나영 사회복지학과장은 “군사시설 목적의 용도를 폐지한다는 관점에서 본다면 비행장 찾기 운동은 앞서 말씀해주신 여러 불합리한 상황들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운동으로 보여진다”며, 아직 이른감이 있지만 만약 시민들의 염원대로 제천 비행장의 용도폐지가 결정된다면 이후 활용방안에 대해서 질문하자, 이상천 시장은 “현재로써는 단계적 절차를 거쳐 시민의 주권을 찾아오는 것이 최우선이고, 향후 시민 다수의 의견을 받들어서 함께 고민하여 오롯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제천 시립 미술관 건립 사업에 대하여 충북연구원 정삼철 수석연구위원은 “고려시대 청풍에서 생산 된 한지가 중국에 수출되었다는 역사기록과 근대화 된 최초의 종이공장이 제천에서 시작 된 것 등으로 보아 제천은 닥종이와도 깊은 연관성이 있고, 한지를 이용한 기존 대부분의 시설은 단순히 종이를 보여주는 것에만 그쳤다면, 닥종이라는 스토리텔링을 통해 흥미로운 볼거리와 타 지역의 시립 미술관과는 다른 차별성과 강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으며, 제천시의 코로나19 대응상황에 대하여 대원대학교 사회복지학과장은 “조기발견 및 조기차단을 위해 제천시가 추진 중인 골든타임제(오전 6시~7시)와 실버타임제(오전 7시~11시)운영 및 전략적이고 조직적인 대응은 타 지역에서 도 수범사례로 평가 된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상천 시장은 “시민의 일상 속 문화예술 향유기회 확대와 지역 예술가들의 활동을 보장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제천 리틀 텔링비전을 비롯하여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과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하고 공감 받는 정책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밝혔다.
한편, 제천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 된 이번 토론은 수어 통역이 병행되었고, 누적 시청 3,500여회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다시보기는 제천시청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watch?v=qcvAT9ieHfY&t=293s)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