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다변화에 따른 가뭄 대응 및 안정적 농촌용수 공급체계 재편을 위해 추진 중인 농식품부의 농촌용수이용체계재편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지난 4월 기본조사 지구로 선정된 시와 농어촌공사에서는 그동안 기본계획을 수립해 왔으며, 선정지역인 봉양읍, 금성면, 산곡동, 명지동 4개 지역을 대상으로 한 주민설명회를 오는 12월 실시하여 주민의견을 반영한 뒤 내년 3월 기본계획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가 기본계획을 승인하면 해당 지역의 농촌용수 재편사업이 추진되고 사업시행은 농어촌공사가 맡아 8년 동안 국비 약 400억원을 투입해 청풍호 수원을 장평천까지 연결해, 수혜면적 227ha에 양수장 3개소, 토출수조 2개소, 송수관로 13.7km, 용수관로 14.3km를 신설할 계획이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청풍호의 수원을 확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농촌지역에서는 물부족으로 인해 영농여건이 어려운 현실이었다”면서 “해당 사업이 이러한 현실을 극복하고자 꾸준히 노력한 결과물인 만큼 계획 승인 후 본격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농식품부 및 한국농어촌공사 등 유관기관과 업무공유 및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농업생산기반 재편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