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현장

제천시 아동친화정책 발굴 시민참여 원탁토론회… 아동청소년 시설 확충 절실  

제천시는 지난달 31일 명성유유웨딩홀에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아동친화정책 발굴을 위한 원탁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아동친화 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교환하고 공감하는 과정을 통해 아동친화도시의 추진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충청지방행정발전연구원이 주관하고 제천시가 주최한 토론회는 관내 18세 미만의 아동 및 청소년과 학부모 아동시설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토론회에서는 ▷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권 ▷안전과 보호 ▷보건과 사회서비스 ▷교육환경 ▷가정환경 등 6개 영역의 모둠 주제로 열띤토론이 펼쳐졌다.
 
토론 아이디어 도출 앞서 제천시 전략사업(안)에 대한 선호도 조사도 이루어졌다.

12개 조에서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실행방안과 예상효과, 문제점을 패널에 정리하여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별로 주어진 영역에서 추출한 핵심 실행 안은 ▶신개념 북카페 설치 ▶북카페 홍보 및 추가 시설 운영 ▶청소년 정책에 대한 청소년 참여 기회 확대 ▶길거리 흡연 문제 개선을 위한 금연구역 개설 ▶청소년 직업체험 센터 ▶체험 부스 및 공간 활용한 진로교육 ▶야간버스 운영 ▶청소년 자치 카페 운영 ▶청소년 시설 확대 ▶청소년 쉼터 조성 ▶아동친화는 안전으로부터 ▶학생 접근 용이한 다양한 활용 공간 조성 등 12가지이다.

9조에서 핵심 과제로 제시한 청소년 시설 확대의 필요가 아이디어 중 참여자들에게 가장 높은 호응을 받았다.

끝으로 자기소개와 염원을 담은 종이비행기를 날리며 시민 참여 원탁토론회는 마무리됐다.

제천시 강정아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장은 “아동들이 토론회를 주체적으로 만들고 이끌어 가는 모습에 감동했다”며 “아동청소년 공간 부족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고 향후 뜻이 모아져 좋은 결실을 맺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까이에서 마주치는 아동청소년들의 생각을 자주 물어보지 못한 점 반성한다”며 “오늘 하루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의견을 교환하고 공감하는 과정이 주기적으로 이루어져 시책에 반영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여성가족과 김영진 과장은 “시도 강저지구 청소년 문화공간 조성, 제일고 사거리에 청소년 수련관 설립 등 아동청소년 시설 확충에 힘쓰고 있다”며 “오늘 나온 의견들을 참고하여 시책에 최대한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시는 아동이 살기 좋은 행복 도시 조성을 통해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고자 금년 말 인증 획득을 목표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조성’ 절차를 추진 중이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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