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와 제천성폭력상담소를 비롯한 지역의 유관기관 12곳이 지난 1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청소년의 성 평등 및 성폭력․성범죄 예방을 위해 손을 맞잡고 청소년의 건강한 성 가치관과 올바른 성문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최근 청소년의 인터넷 및 SNS 사용 증가로 인하여 디지털 성범죄 및 성폭력, 성매매의 유혹에 노출될 위험이 높아지면서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만큼,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관계기관 간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역사회가 공동 책임의식을 갖고 청소년 성범죄 문제해결 및 피해자 지원에 나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다.
업무협약에 참여한 기관은 제천시, 제천성폭력상담소, 제천교육지원청 행복교육센터, 제천여자중학교, 제천청소년문화의집, 하소아동복지관,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장락청소년문화의집, 지역아동센터 아하공부방, 사랑의교실지역아동센터, 제천로뎀청소년학교, 제천여자단기봄청소년쉼터이다.
주요 협약내용은 ▲성폭력 피해 청소년의 대한 긴급지원 서비스 연계 및 지원 ▲성매매 예방을 위한 교육 협력 ▲위기 청소년의 보호에 관한 지원 ▲성폭력·성매매 사건의 자문 협조 ▲성 평등ㆍ디지털성범죄 인식개선을 위한 캠페인·교육·홍보 ▲기관의 협력 및 상호 발전에 관한 사항 등이다.
제천성폭력상담소 이철순 소장은 “이번 협약체결을 기점으로 관계기관 간 성범죄 예방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성 평등한 청소년 문화를 조성하고 청소년의 안전 및 지역사회의 성 평등 문화 정착과 성인지감수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