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소리가 메아리가 되지 않도록 끝까지 들어주세요”
(사)충북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제천시지부(지부장 신길순)는 5월 24일(금) 오후 1시 30분 제천여성문화센터에서 지적발달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회 자기 권리 주장대회’를 개최했다.
전년도 대상 수상자인 손상우 군과 최우수상을 받은 이해솔 양이 사회를 맡아 씩씩하게 진행해 그 의미를 더했다.
이번 대회는 사전 신청을 받아 선발된 20명의 발표자들이 준비한 내용을 자유롭게 전달한 후 심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학생부 11명과 일반부 9명의 발표가 이어지고, 심사위원들은 질문과 진심 어린 조언으로 응원했다.
긍정의 힘, 나의 꿈, 행복 등 다양한 이야기로 큰 감동을 주었으며, 참석자들도 우레와 같은 박수로 화답했다.
이어진 함현진 마술사의 마술 특별공연과 이날 발표에 대한 시상식으로 이날 대회는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이번 권리 주장 대회의 수상자는 지역 각 분야의 심사위원과 세명대와 대원대의 사회복지학과 봉사동아리 U2와 그루터기 회원 50명으로 구성된 청중평가단 50인의 공정한 평가에 의해 결정됐다.
그 결과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발표한 지성일이 대상, 제천상업고등학교 이윤서가 최우수상, 제천중학교 이경민이 학생부 우수상, 손주성이 일반부 우수상을 각각 받았다.
수상자들은 오는 6월 13일 충북여성발전센터에서 열리는 제15회 충북지적발달장애인복지대회 출전권을 부여받았다.
신길순 지부장은 “자기 권리 주장대회는 자신의 생각을 세상에 알리고 세상과 소통하는 소중한 기회의 장으로 재미와 감동이 있다”며 “끝까지 들어주시고 격려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장애인이라고 동정만 하지 말고 소낙비 쏟아질 때 같이 맞이 주고, 조금 불편할 따름인 장애인과 손잡고 동행할 수 있도록 관심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상천 시장은 축사에서 “이번 대회를 통해 사회의 동등한 주체로서 자기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자기 결정 능력을 배양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시에서는 장애인의 실질적인 권익증진은 물론 사회참여와 재활역량을 배양하기 위해 다양한 복지증진 시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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