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는 관내 대형공사장과 다중이용시설에 대하여 지난 18일부터 안전점검에 나섰다고 밝혔다.
최근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와 평택 냉동창고 화재사고 등 대형사고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관내사업장 및 공사현장의 안전관리실태 점검을 통해 사고 요인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으로, 긴급 점검대상은 제천예술의 전당 공사현장, 제3산업단지 공사현장, 옥순봉 출렁다리를 비롯한 다중이용시설 등이다.
제천예술의 전당은 건축자재 관리상태, 콘크리트 양생상태, 철근 녹 방지관리, 공사중지 안전조치를, 제3산업단지는 기반조성공사 마무리 단계로 기반시설의 위험요소 등을 조사하여 정비할 계획이다.
전국적 유명세를 타고 있는 제천 옥순봉 출렁다리는 겨울철에도 하루 2,000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곳이라 한시라도 안전관리에 긴장을 늦출 수 없는 곳이다.
특히, 눈이 내리거나 물안개 발생 때에는 다리 노면(난간) 결빙이 발생하고 있어 제설·제빙작업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민족의 대 명절인 설날을 앞두고 전통시장, 대형마트, 여객시설 등의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제천소방서, 가스안전공사, 전기안전공사와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시설, 소방, 가스, 전기 분야에 대해 안전성 여부와 유사시 긴급대피 통로 확보 등을 꼼꼼히 점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오는 27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이 도래됨에 따라 중대재해TF팀 신설 추진에 나섰다”고 밝히며 “시민의 삶과 밀접한 안전 기능 강화를 통해 살기좋은 제천, 안전한 제천도시 만들기에 앞서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