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박종철)는 20일 ‘2023 안녕 충북! 자원봉사 재능나눔 릴레이’ 행사를 백운면 화당 1리 다목적회관에서 개최했다.
자원봉사 재능나눔 릴레이는 자원봉사 활동 전개 및 재능나눔문화 확산을 통해 도민 자원봉사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고 안녕한 충북 공동체를 만들고자 11개 시군을 순회하며 이어지는 연합 봉사활동이다.
제천시는 음성군에 이어 일곱 번째로 릴레이 깃발을 전달받고 재능나눔 활동을 전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되찾은 일상! 이웃과 더 가까이”라는 주제로 15개 단체 59명의 자원봉사자가 화당리 최면선 노인회장, 이정수 이장 등 마을지역 주민들 100여 명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펼쳤으며, 송민호 제천시 행정지원국장, 이정임 시의장, 김성식 도센터장, 음성군자원봉사센터 곽미옥 사무국장, 미래정책과 관계 공무원 등이 참여해 자원봉사자와 지역 어르신을 위로하고 응원했다.
먼저 1365서포터즈는 재능나눔 부스를 위한 천막과 테이블 세팅으로 구슬땀을 흘리며 힘을 보탰다.
자원봉사자들은 경로당과 앞마당에서 지역 주민들을 위해서 △푸드트럭(청소년단기보호센터) △한방이혈(한방이혈봉사단) △네일아트(신천지자원봉사단) △부채 만들기(전문봉사단) △시나몬가랜드 만들기(전문봉사단) △건강증진 프로그램(대원대 물리치료학과) △수세미 뜨기(나래봉사단) △문화예술공연(제천문화홍보단) △행복 인형 만들기(전문봉사단) △양말목 공예(전문봉사단) △칼갈이(손짓사 랑통역단) △달고나 뽑기(세끝만사) △페이스페인팅(전문봉사단) △짚공예(호랑이담뱃대) △음료지원(1365서포터즈) 등 다양한 재능으로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특히 대원대학교 물리치료학과 학생들은 경로당에서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전기치료, 마사지 및 테이핑, 운동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외에도 칼과 가위 등을 새것처럼 탈바꿈시켰 주는 칼갈이 서비스, 출출한 배를 채워주는 호떡 나눔, 짚을 엮어 계란꾸러미를 만드는 체험도 인기를 끌었다.
이정수 이장은 “요즈음 마을 개발사업으로 공동작업, 교육, 선진지 견학 거기다 농사까지 심신이 아주 지쳐 있는 상태였다”며 “때마침 자원봉사자들이 마을을 방문해 다양한 재능을 베풀어주셔서 진심으로 고맙다”고 밝혔다.
박종철 센터장은 “센터에서는 다양한 재능을 가진 봉사자님들을 발굴하고 전문교육을 통해 자원봉사자들의 재능을 제천 마을 곳곳에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통해 봉사자도 마을 주민도 모두가 행복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 자원봉사 재능나눔 릴레이에는 지난 3월부터 도내 7개 시·군의 기술과 재능을 보유한 66개 단체 335명이 참여했다. 다음에는 괴산군에서 릴레이 기를 받아 재능나눔을 펼칠 예정이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