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박종철)는 25일과 26일 양일간 제천 일원에서 열리는 2023년 충북 북부권 우수자원봉사자 힐링캠프에 참여했다.
이번 캠프는 1박 2일 동안 북부권 제천·충주·단양 우수자원봉사자 120명을 대상으로 서로 소통하며 화합하는 통합 시간과 센터별로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제천 우수 자원봉사자들은 대원대학교 물리치료학과 봉사동아리 “세끝만사”(세상 끝에서 만나는 사람들) 학생들로부터 건강증진을 위한 전기치료와 핫팩, 마사지, 운동치료 등 자기 몸에 맞는 물리치료를 받으며 심신의 피로를 풀었다.
대원대 물리치료과 세끝만사 동아리 김재환 회장은 “제천시 우수자원봉사자 여러분께 또 다른 봉사로 역량을 펼칠 수 있어 기쁘다”며 “프로그램을 통해 즐겁게 웃는 얼굴로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며 물리치료과 학생들도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고 전했다.
이어 청풍호반케이블카 일원에서 집게를 이용하여 방치된 담배꽁초 및 각종 오물, 가시덤불 속에 숨어있는 페트병, 비닐, 캔, 휴지, 플라스틱 등 다량의 쓰레기를 주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클럽 ES제천리조트에 모인 북부권 제천·충주·단양 우수자원봉사자들은 합동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청사초롱을 만들고 오징어게임 중 하나인 달고나 뽑기를 하며 웃음꽃을 피웠다. 여기에 가든 주변에 숨겨 둔 보물을 찾아 미션을 실행하면서 어릴 적 추억으로 잠시 돌아갔다. 마지막으로 3개 센터가 어울려 레크리에이션을 하며 지역 간 교류 및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다음날 3개 센터는 센터별 개별 프로그램을 소화하며 힐링했다. 제천시자원봉사센터는 슬로시티 수산에서 측백숲을 걸으며 지친 일상 내 마음에 ‘안녕’이라고 한 번쯤 물으며 마음 쉼표 하나 만들었다. 이어 활쏘기, 비누 만들기, 족욕 등 다양한 체험을 하며 행복한 한때를 보냈다.
캠프에 참가한 김경식 자원봉사자는 “1박 2일 동안 함께하면서 지역 간 봉사활동 정보를 공유함은 물론 그동안 지쳐있었던 심신을 재충전하는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천시 박종철 센터장은 “자신의 일상을 뒤로하고 열정적으로 헌신하는 봉사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이번 캠프를 통해서 조금이나마 심신의 피로를 푸는 시간이었길 바라며, 앞으로도 북부권 자원봉사자와 함께 교류의 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