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민족 염원 담아 싹 심고 올가을 풍년 기대
제천농민회(회장 윤희경)는 지난 5일 천여 명의 농민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봉양읍 공전리 305번지에서 ‘제7회 통일쌀경작지 모내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 사업은 손 모내기와 추수를 통해 남북 농업교류 활성화를 도모하고 민간교류를 확대해 통일에 기여하기 위한 운동이다.
윤희경 회장은 “가까운 미래에는 추수한 통일쌀을 북녘 농민과 나누면서 통일 농업에 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가 조속히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모를 심고 추수하는 경작지 운영을 통해 농업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농업이 가지고 있는 공익적 가치를 지역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가 공유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추후 시는 추수철인 오는 10월경 이번 행사 성과물로 벼 베기 체험 활동 및 통일쌀 실향민, 탈북자 기탁 등 다양한 활용방안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