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건강생활지원센터(센터장 민정순)는 1기 지난 3월 5일부터 7월 25일, 2기 8월 6일부터 12월 24일까지 ‘갱년기 탈출 라인댄스’를 운영해 48명 참여자들의 체지방률과 근육량을 측정했다.
사후검사 결과 참여자 중 52%가 체지방률을 감소시키고, 44%가 근육량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는 흥겨운 리듬에 몸을 맡기며 신체적 리듬을 찾는 라인댄스가 내 몸에 건강함을 준다는 것을 입증하는 수치이다.
어떻게 운동을 할지 무척 궁금하여 잠시 들여다 보았다.
지난 크리스마스이브 날은 4개월 동안 내 몸을 위해 열정을 쏟으며 달려온 마지막 시간이다. 수강생들은 종강 날 하얀 상의와 검은색 하의로 통일해 단체복을 입고 수업에 임했다. 종강 날의 전통이라고 한다. 옷을 갖추어서 그런지 그 모습은 댄스팀 못지않다.
강사의 “하나, 둘, 셋…” 구령에 맞추어 조금씩 리듬을 타고, 본격적으로 흥겨운 음악이 흐르면 손과 발을 시작으로 온몸을 움직인다. 이내 라인댄스의 매력에 빠져든다. 행복한 모습이 역력하다.
아마도 재미와 건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어서 더욱 그렇다.
특히 강사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수업은 즐겁다. 여기에 누군가 대표로 무대에 오르면 쑥스럽지만 다들 최선을 다한다. 특이한 점은 여성들 가운데 청일점 남성 두 명이 끼어 있다. 부끄러워 할 수 있지만 자신감 넘치게 참 열심이다. 그 모습에 응원의 박수가 절로 나온다.
수강생들의 얼굴은 행복으로 물든다.
마지막 수업을 마친 수강생들은 “삶의 활력소가 되었다”, 체중이 감소하고 몸이 가벼워졌다”, “계단 오를 때 숨이 차지 않는다”, “라인댄스 배우는 시절이 그리워질 것 같다” 등 모두 극찬을 쏟아냈다.
민정순 센터장은 “라인댄스 교실은 호응도와 만족도가 높은 프로그램으로 운동 종료 후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와 체지방률이 감소되어 건강 관리에도 효과적인 운동이다”라며 “2020년도에도 수업을 이어갈 예정이므로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