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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경찰서 공중화장실 긴급신고 안내판 설치

제천경찰서(서장 안효풍)는 지난 16일 중앙시장 등 비상벨이 설치되지 않은 공중화장실 16개소에 「SOS 긴급신고 안내판」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공중화장실은 불특정 다수의 사람이 이용하고 폐쇄적이며 사적인 공간이기 때문에 비상 상황 발생 시 도움을 요청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이에 경찰에서는 시의회와 협업을 통해 공중화장실에 음성인식 비상벨 설치를 의무화하도록 공중화장실 설치 조례를 개정하고 안심화장실 만들기 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예산 부족과 관리상 문제 등으로 비상벨 설치에 한계가 있어 SOS 긴급신고 안내판을 설치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안내판은 화장실 위치와 긴급신고 방법 등의 내용을 담고 있어 화장실에서 범죄 등 위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이용객이 당황하지 않고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경찰 관계자는 “SOS 긴급신고 안내판의 효율성을 점검한 후 점검 결과를 토대로 지자체와 협의하여 안내판 설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