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는 경기도 고양시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지역의 한 대학교 재학생인 A씨가 제천을 방문한 후 자신의 거주지인 고양시에서 최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에서 긴급 동선 파악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타지역 확진자가 제천을 방문하여 접촉자 파악 안내로 문자를 보내고 있다며 혼선이 없길 바라며 동선 파악에 시민들의 협조를 부탁했다.
제천시는 A씨가 지난 9일과 10일 제천을 방문한 동선을 공개하며, 이 기간 같은 동선에 있던 시민들의 자진 검사를 부탁했다.
A씨는 덕양구 능곡시장 부근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으로, 지난 7일 서울 홍대입구 주점을 방문했다.
지난 9일 오후 8시30분부터 11시30분까지 의림대로 16길 13에 있는 중앙로빈대떡에 머문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지난 10일 오후 4시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의림지 솔밭공원 인근에 있는 피피카페에 머문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10일부터 미열 증상을 보였다.
12일 인천 서구보건소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아 일산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이어 13일 오전 10시38분 최종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현재 성남의료원 격리병상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