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하의 집 꽃차동아리와 사하의 집 나눔 도시락 동아리는 지난 26일 제천시자원봉사센터에 지역 어르신을 위한 음식을 기탁했다.
기부 음식은 세하의 집 꽃차동아리의 생강과와 생강청, 사하의 집 나눔 도시락 동아리의 약밥이다.
특히 시설 장애인들이 동아리 활동을 하며 정성스럽게 직접 만든 음식이라 의미를 더했다.
제천시자원봉사센터는 사랑의 집 어르신들에게 음식과 함께 소중한 뜻을 전달했다.
세하의 집 ‘계절을 차로 마시기-꽃차’ 동아리는 지적발달장애인 8명이 함께 활동하며 계절 재료들을 채취해 덖음차를 만들어 지역에 나누고 ‘장애인도 할 수 있다’는 장애인식 개선을 목적으로 결성한 모임이다.
구성원들은 장기간 계속되는 코로나로 몸도 마음도 지쳐가는 요즘 건강과 기력 회복을 위해 생강으로 수제청과 편강을 만들었다.
세하의 집 관계자는 “작은 나눔이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훈훈하게 겨울을 지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정성을 가득 담았다”며 “따뜻한 차 한잔으로 잠시나마 여유를 찾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사하의집 나눔도시락 동아리 팀은 제천지역내 취약계층인 장애인을 위한 소풍 도시락, 노인분들을 위한 삼계탕, 수해복구로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셨던 소방관을 위한 웰빙쌈밥 도시락, 지역의 아동센터 아이들을 위한 맞춤형 도시락 등 다양한 나눔활동을 통해 성장하고 있는 모임이다.
사하의 집 관계자는 “코로나로 힘든 한 해를 보내냈지만 나름 의미 있는 한 해가 된 것 같다”며 “제천지역에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직접 배달이 어려워 2020년의 마지막 도시락 선물을 제천시자원봉사센터로 가지고 왔다”며 “좋은 이웃들에게 전달해 달라”고 부탁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