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명 서
제천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제천시청의 1천여명 공직자들을 향한 묻지마식 비난을 백배사죄(百拜謝罪)하고, 잠재적 살인 행위인 음주운전으로 입건된 김수완 의원은 의원직을 즉각 사퇴하라!
시의원의 정의는 시민을 대표하여 지방자치단체의 사무를 심의하고 의결하는 사람입니다. 시민의 직접선거에 의하여 선출되고 시정업무의 발의권, 표결권, 징계요구권 등의 권리를 가지는 한편, 공공의 이익을 우선하고 청렴 및 품위유지, 권익도모금지 등의 의무를 가집니다.
하지만, 제천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시의원의 권리”를 더불어민주당의 당리당략을 위해 행사하고, “시의원의 의무”를 제천시청의 공직자들에게 떠넘기며, 근거 없는 비난만을 목청껏 부르짖고 있을 뿐입니다.
제천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서로를 마주 보며 자신들의 모습을 뒤돌아보십시오.
온 나라가 수해복구와 수재민지원에 안간힘을 다하는 때에 “주민소환제”를 외치며 수해 현장의 수재민들에게 서명을 받으러 다니고, 제천시청의 공직자들이 폭염을 버티며 시정업무에 안간힘을 다하는 때에 단체로 시민회관에 모여서 삭발을 하고 있지 않으십니까!
제발, 시민을 대표하는 시의원으로서
시의원의 권리를 행사하고 시의원의 의무를 다하시길 촉구합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2005년 1회를 시작으로 2023년 19회를 맞았습니다.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개최된 국제음악영화제이고, 여전히 독보적인 국내유일의 국제음악영화제이며, 앞으로도 제천시의 홍보와 경제활성화에 지속적인 반향을 일으키는 국제음악영화제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제천시의 자랑스러운 국제음악영화제와 국제음악영화제를 치러낸 제천시청의 공직자들을 향해 제천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아무런 근거도 없는 묻지마식 비난만으로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저급하고 모욕적인 단어들을 사용하며 인신공격성 발언을 하고, 아무런 근거도 대안도 없는 묻지마식 비난만을 부르짖는 것이 과연 제천시의회 의원으로서의 권리와 의무를 다하는 것입니까?
첫째, 이번 19회국제음악영화제는 29개국 104편의 영화가 초청되어 39개국 140편으로 역대 최대 출품 수를 자랑했던 18회 국제음악영화제에 비해 오히려 규모 면에서는 작아진 영화제였으며 10억원이 증액되었다 한들, 그것이 역대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치러냈던 예산들보다 많은 금액이 아니었습니다.
심지어 아직 정산이 끝나지도 않은 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무엇을 근거로 혈세를 낭비했다고 자신하며 성명서를 발표할 수 있는 것입니까?
또한 국회의원실의 조언이 있었다 한들, 제천·단양의 국회의원이 제천의 큰 축제인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조언을 아끼지 않아야 하는 것이 오히려 국회의원의 의무일 것입니다.
둘째, 지난 국제음악영화제에서 예산 초과 집행으로 집행위원장이 해임되는 등의 진통을 겪었던 집행부가 새로운 집행부를 꾸리면서 집행위원장과 조직위원장의 선임이 늦어진 것은 늦었다는 질타를 받기보다는 오히려 국제음악영화제의 운영 면에서 명분 있고, 당연한 자정작용이라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발표한 성명서에서도 언급했듯이 현실적으로 단기간에 국제음악영화제를 짜임새 있게 추진하기에 시작부터 무리수였다면, 더더욱 근거 없는 묻지마식 비난만을 일삼으면 안되는 것입니다.
셋째, 제천국제음악영화제와 서울신문이 공동주최한 “ 영수증콘서트”가 강릉에서는 도비 4억, 시비 1억으로 추진되었고 제천에서는 시비 5억으로 추진되었다는 이유만으로 졸속행정이라고 비난하는 것 또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성명서에서 언급한 것처럼 시작부터 현실적으로 시간이 부족했을 뿐, 그것이 제천시청과 1천여 명 공직자들의 무능함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짧은 시간 안에 “ 영수증콘서트 ”를 성황리에 잘 치러낸 점은 제천시청의 공직자들이 마땅히 칭찬을 들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천재지변인 태풍으로 인하여 개최장소가 당일에 변경되고 상영되는 영화의 순서가 바뀌는 해프닝 또한 묻지마식 비난만을 일삼을 것이 아니라 다음 국제음악영화제에서는 좀 더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조언과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제천시의회 시의원의 정의일 것입니다.
제천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의원 여러분!
민생을 외면하고 협치에 등 돌리고 당리당략의 정치만을 목적으로 여론을 호도하며 근거 없는 묻지마식 비난으로 제천시청과 제천시민을 우롱하는 것은 제천시의회 시의원으로서의 권리를 저버리는 행태이며 이는 직무유기가 됩니다. 또한 권익의 도모를 금지하고 공공의 이익을 우선 해야 하는 시의원의 의무를 저버리는 행태이기도 하며 이 또한 직무유기가 됩니다.
더해서 청렴 및 품위유지의 의무를 위반하고 잠재적 살인행위인 음주운전으로 입건된 김수완 의원은 즉각 사퇴해야 할 것입니다. 시민을 대변하는 공인의 입장에서 같은 시의회 의원으로서 시민 여러분께 차마 얼굴을 들을 수 없는 일입니다. 정말로 있어서는 안되는 일입니다.
제천시의회 의원의 일탈과 관련한 일련의 사태에 대하여 제천 시민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리며 제천시의회 국민의힘 의원과 제천시민 모두는 더불어민주당 시 · 도당의 진정한 사과와 사후 조치 결과를 면밀히 지켜볼 것이며, 책임을 다할 때까지 강력 대응할 것을 밝힙니다.
시의원의 정의를 다시 한번 되새기며,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분들께 다시 한번 강력하게 촉구합니다.
우리는 민생을 우선으로 소모적 정쟁이 아닌 건전한 견제와 올바른 대안 제시로 시민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시민을 대변하는 의정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하게 묵묵히 수행해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2023년 8월 30일
제천시의회 국민의힘 시의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