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풍면 소재 12개 식당 연합회(대표 유학렬)는 지난 8일 청풍면에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가 2곳에 설치되어 코로나19와 싸우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입소자들과 의료진, 운영 스텝을 위한 도시락 만들기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제천시는 생활치료센터 설치로 청풍 관광객 유입이 전과 다르게 뚝 끊겨 지역 경제적 손실을 보상하는 차원에서 생활치료센터 입주자와 관리 인원의 중식과 석식을 제공하도록 배려했다.
청풍면 식당연합회는 지난 8일 석식부터 6일째 생활치료센터로 도시락을 배달하고 있다. 그 양은 점심 320개와 저녁 380개 총 700개이다.
회원들은 남한강 식당에 불이 켜지는 오전 6시부터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하루를 보낸다. 면역력을 강화하는 영양균형을 고려해 짜인 식단에 따라 자신에게 할당된 음식을 조리한다. 4시간의 숨 가쁜 여정이 끝나면 밥과 국에 8개의 반찬이 완성된다. 이어 포장까지 되면 맛있는 도시락이 탄생한다.
이 과정을 하루에 두 번 반복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설거지와 다음날 재료 다듬기 등 정리와 준비까지 마치면 오후 8시가 훌쩍 넘는다.
팔영루가든 유학렬 대표는 “우리 부모님께 식사를 지어드린다는 마음으로 식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맛있게 드시고 빨리 건강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 공모를 통해 31개 업체가 생활치료센터 조식 업체로 선정되었으며, 매일 순차적으로 2개 업체씩 국민건강보험관리공단 인재개발원과 청풍리조트에 각각 도시락을 공급하고 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