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롤러 도시로 입지 다지는 제천시

ㅣ16일 제천시대한롤러스포츠연맹과 지역발전 및 롤러종목 활성 위한 상생발전 업무협약

내년부터 롤러 전 종목을 아우르는 전국 최대규모 종합대회 신설, 각종 우수대회 장기개최 전망

ㅣ2025년 아시아롤러선수권대회 유치 나서

제천시 지역경제 단비가 됐던 롤러 종목대회가 앞으로 규모와 질적인 면에서 더욱 풍성하게 찾아올 전망이다.

제천시는 지난 16일 제천시청에서 김창규 제천시장과 대한롤러스포츠연맹 최대식 회장이정임 제천시의회 의장안성국 제천시체육회장김용기 제천시롤러스포츠연맹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제천시 지역경제 발전과 롤러스포츠 종목발전을 위한 상생발전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 날 협약식에서는 제천시 지역경제와 롤러종목 활성화를 위해 뜻을 같이하고향후 발전방향 및 로드맵에 대한 상호합의를 이끌어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제천시는 전국 최대 규모 롤러종합대회를 개최할 수 있을 전망이다그 간 유치했던 대회는 인라인트랙(200m)을 활용한 인라인스피드 종목 단일 대회가 주였다반면 종합대회는 인라인로드인라인하키슬라럼아티스틱 등 다양한 롤러종목이 개최되어단일종목 개최보다 월등히 많은 참가선수단과 롤러가족들이 지역에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를 통해 더 강한 지역경제 활성효과가 예상됨은 물론 롤러 저변확대를 통한 생활체육 확산우수 롤러선수 배출 등 부수적인 효과도 따를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각종 우수 롤러대회의 장기개최도 함께 추진될 전망이다롤러 종목은 특성상 트랙적응이 필요하기 때문에 많은 선수들이 대회기간 이전부터 지역을 방문해 장기적으로 체류하고 소비한다때문에 타 지자체와 치열한 유치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는 한편 안정적지속적 대회 개최를 통해 지역경제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제천시는 이 날 협약을 기점으로 전국최고 롤러도시로 입지를 확고히 다지겠다는 방침이다이를 위해 우선은 전국규모 롤러대회를 개최를 위한 시설보완과 확충을 장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도 종합대회 개최로 대회운영 노하우를 습득하고 경제적 실익 분석을 통해 2025년도 우리나라에서 개최 예정인 롤러아시아선수권대회유치를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이 대회는 17개국 천여 명 이상 선수들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대회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제천은 과거 체육관 앞 공터에서 시작한 롤러 불모지였는데지난 노력 끝에 전국적인 롤러 메카로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였다며 향후 대한롤러스포츠연맹과 손잡고 전국 최고나아가 아시아 최고의 글로벌 롤러도시로 비상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제천시롤러스포츠센터에서 전국 각지 롤러 생활체육 동호인들이13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생활체육 전국인라인 스피드대회에 참가해 시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