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봉사회 제천지구협의회(회장 남성렬)는 3월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고암천에서 환경 정화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세계 물의 날은 매년 3월 22일로 무분별한 개발, 인구와 경제활동의 증가로 인하여 강과 바다가 오염되고 전 세계적으로 먹는 물이 부족해지자, 유엔(UN)이 작금의 상황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국제적 협력을 통해 수자원을 보호하고 문제를 개선하자는 취지로 유엔이 정한 날이다.
이번 환경정비 활동은 기후변화로 증가하는 홍수, 가뭄 등과 같은 수자원 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겨우내 묵은 무단 쓰레기를 수거하고 도로와 강가를 깨끗이 청소함으로써 움츠렸던 도시에 생기발랄한 봄기운과 생동감을 불어 넣어 활기찬 도시 환경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실시됐다.
이날 남성렬 회장을 비롯해 20개 봉사회 소속 봉사자 등 50여 명이 가시덤불 속에 숨어있는 페트병, 스티로폼, 비닐, 캔, 휴지, 플라스틱, 우산 등 다량의 쓰레기를 주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하천을 오염시키는 쓰레기를 물속에서 건지며 쾌적한 고암천 만들기에 앞장섰다.
남성렬 회장은 “노란 조끼를 입고 집게와 마대를 이용해 정화 활동에 열정을 다하신 적십자 봉사원들 고생하셨다”며 “적십자는 앞으로 봉사뿐만 아니라 자연을 보호하고 깨끗한 환경을 만드는 데도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