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힘을 걱정하는 사람들(이하 국힘을 걱정하는 모임)은 오는 21일 오전 9시에 국민의 힘 중앙당사 앞에서 중앙당의 사유 불명의 입당 불허에 관한 조치를 규탄하는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국민의 힘 충북도당은 지난 12월 8일 한 전직 국회의원의 입당신청을 불허한 바 있다.
국힘을 걱정하는 모임 측에서는 국민의 힘 당은 관례적으로 입당 신청자의 자격에 대하여 특별한 제한을 두지 않았으며 타 당으로 이적하거나 본 당의 명예를 훼손하는 등의 해당행위자 역시 입당을 허용해 왔으나, 해당행위자도 아닌 당해 건의 경우만 특별한 사유 없이 입당을 불허하는 데 대하여 이해할 수 없다는 의견이다.
이에 관하여 공교롭게도 당원자격심사위원회의 사무국장이 해당 지역의 현직 국회의원에 의해 위촉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당원자격심사위원회의 구성 및 판결에 관한 공정성 문제가 제기됐다. 원칙적으로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구성할 경우 관계지역 인사는 배제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알려져 있다.
국힘을 걱정하는 모임은 도당의 이러한 입당 거부 행태는 대통령이 표방하는 ‘경선’ 원칙에도 명백히 위배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총선 승리를 위해 다른 당 사람도 적극 영입하여야 할판에 오히려 입당을 신청한 정치인의 입당을 불허하는 조치를 이해할 수 없으며 이는 입당 불허조치로 인해 이익을 볼 수 있는 기득권 세력과의 모종의 불법적 요소가 개입된 것이 아닌지 심히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더욱이 도당을 관리할 의무가 있는 중앙당의 사무국 조직국장이 오히려 신청자에게 입당 불허에 관한 이의신청을 철회하도록 종용한 사실이 밝혀지며 중앙당의 직권 남용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국힘을 걱정하는 모임은 원칙 없는 입당 불허 조치를 즉각 시정하고 구시대적 악습을 철폐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항의 시위를 이어갈 계획이며 중앙당의 책임자인 사무총장의 지역 사무실 앞에서도 항의 시위를 이어갈 계획이다.